최근 분양 콘도 시장은 깊은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 미분양 콘도 재고는 16,955 유닛에 달했지만, 같은 달 분양된 유닛은 고작 152채에 불과했습니다. 팬데믹 시절인 2022년 2월에는 3,192채가 분양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렌트 시장 역시 불안한 상황입니다. 콘도 렌트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입자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재산세, 관리비, 보험료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렌트비는 떨어지고 있어 현재 분양 콘도로 수익을 내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토론토 콘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관세 정책입니다.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 전반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글로벌 성장 둔화가 캐나다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캐나다 경제 전망은 하향 조정되었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여름 금리를 2.25%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경제 여건과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으로 인해, 토론토 콘도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GTA 콘도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월 콘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반면 신규 매물은 22% 증가했습니다. 거래는 줄고 신규 매물은 늘었지만, 콘도 재고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2025년 3월 말 기준 GTA 지역의 콘도 재고는 4,681유닛으로,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시장 상황에 실망한 많은 콘도 소유주들이 리스팅을 취소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재고는 줄었지만 거래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자체도 거래가 많지 않았던 시기였음을 고려하면, 1년 전보다 24%나 감소한 거래량은 토론토 콘도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광역 토론토의 지역별 콘도 가격변화 추세를 살펴보면요.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HPI 인덱스가 1년전과 비교해서, 토론토 다운타운 서쪽지역이 70만 6천 백 달러로 6.53% 하락, 다운타운 동쪽지역이 67만 1천 달러로 5% 하락,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욕 지역이 70만9천5백 달러로 6.67% 하락 했습니다.
토론토 외곽지역을 보면. 1년전과 비교해서. 본, 리치몬드힐, 마캄 지역이 64만9천9백 달러로 4.15% 하락, 미시사가, 브램튼 지역이 56만7천 8백 달러로 6.59%하락, 옥빌,벌링턴, 밀튼 지역이 60만 5천 1백달러로 2.68% 하락했습니다.
광역 토론토 전 지역에서 콘도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입니다.
현재 상황은 GTA 전역에서 신축 콘도 완공이 늘고 있고, 재판매 매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콘도 수요는 늘지 않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위협까지 더해져 구매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토론토 콘도 구매나 리스팅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정확한 시세 분석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