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토론토 지역(GTA)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5년 3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3월은 1년 중 부동산 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연방 선거와 미국의 관세 여파로 인해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 결정을 보류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2025년 3월 고용은 3만 3천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6.6%에서 6.7%로 상승했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6만 2천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해 6월 이후 2.25%의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국발 관세 문제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GTA 주택 시장은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은 캐나다와 미국 간의 상호 관세가 면제되었지만, 관세 문제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미국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부터 인상했는데요. 지난주 발표된 자동차 관세로 인해 미국의 캐나다산 수입품 평균 관세율은 2.5%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캐나다 경제에 부담이 되겠지만, 다른 나라의 관세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폭의 인상이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주택 판매량은 5,0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1% 감소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 단독 주택: 2,155건 (24.9% 감소)
- 콘도: 1,404건 (23.5% 감소)
- 타운하우스: 899건 (23.2% 감소)
- 세미 주택: 485건 (15.9% 감소)
반면, 신규 매물은 시장에 쌓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새로 나온 매물은 17,263건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습니다. 거래는 줄고 매물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균 거래가격은 3월 말 기준 $1,093,25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HPI 지수는 전년 대비 3.77% 하락해, 4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역별 가격 변화:
- 토론토시: 2.5% 하락
- 할튼: 6.6% 하락
- 필: 3.4% 하락
- 요크: 5.6% 하락
광역 토론토 서부 지역(옥빌, 벌링턴, 미시사가, 밀튼)의 3월 부동산 거래 현황을 보면:
HPI 지수 변화 (전년 대비):
- 옥빌: 6.6% 하락
- 벌링턴: 6.8% 하락
- 밀튼: 6% 하락
- 미시사가: 1.9% 하락
토론토 외곽지역의 가격 하락 폭이 중심 지역보다 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말 평균 거래가격:
- 옥빌: $1,455,000 (2.1% 하락)
- 벌링턴: $1,177,000 (4.8% 상승)
- 미시사가: $1,046,000 (1% 상승)
- 밀튼: $990,000 (6.7% 하락)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점 대비 $300,000~$500,000까지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SNLR(판매-신규 매물 비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중입니다. 벌링턴은 40%대에서 30%대로 하락했고, GTA 서부 전역이 바이어에게 유리한 **”바이어 마켓”**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10채가 리스팅되면 3채만 팔리는 수준이며, 집을 꼭 팔아야 하는 집주인들은 리스팅 가격을 낮추는 것 외엔 특별한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재고 수준:
- 옥빌: 4.5개월
- 벌링턴: 3.5개월
- 밀튼: 3개월
- 미시사가: 3.8개월
재고는 꾸준히 증가 중이며, 거래절벽이 지속된다면 가격은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결정을 미루고, 판매자는 버티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거래량 추이:
- 옥빌: 179건 (33% 감소)
- 벌링턴: 208건 (11% 감소)
- 밀튼: 112건 (28% 감소)
- 미시사가: 457건 (21% 감소)
4월 16일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캐나다 국민들의 경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4포인트 하락한 44.2%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며, 창업이나 투자에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구입을 망설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깊은 침체로 빠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와 관세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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