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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부동산 시장 침체, 그 이유는?

2024년 5월 이후, 캐나다의 5년 국채 수익률이 1% 이상 하락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5년 고정금리 모기지는 4% 중반대, 5년 변동금리 모기지는 5% 중반대로 내려왔습니다. 게다가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어, 모기지 금리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주택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조용한 이유

첫 번째 이유는, 구매자들이 여전히 주택 구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주요 도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많은 구매자들이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고 있습니다. 여름 이후 토론토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자, 구매자들은 지금보다 더 낮은 금리가 나올 때를 기다리며 구매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주요 부동산 뉴스 및 경제 상황

8월에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년 만에 2% 목표치에 도달했습니다. 물가가 안정된다는 것은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특히 급등한 모기지 이자와 높은 주거비가 현재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했으므로,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딜로이트 캐나다는 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75%로, 2025년 중반까지 2.75%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금리 인하와 함께 건설 활동이 증가하며 주택 시장이 회복될 것이지만, 가격 상승은 완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캐나다의 7월 GDP는 6월 대비 0.2% 성장했으나, 민간 소비 감소로 3분기 전체 성장률은 예측보다 낮을 전망입니다. 정부 지출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은 경기 침체기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 민간 소비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 현황

RBC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광역 토론토 지역의 모기지 연체율은 0.27%로, 이는 전분기 대비 42%, 지난해 대비 170%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은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주택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첫 주택 구매자와 신축 주택 구매자는 30년 상환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다운페이먼트 보험 모기지의 상한선도 10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더 많은 구매자들이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조치로,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론토 콘도 시장 동향

9월 토론토 부동산 협회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거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콘도 시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9월 토론토 콘도 거래량은 1,3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거래량은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외곽 지역 콘도 거래량은 2% 감소하며 수요 부족과 재고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토 콘도의 평균 거래 가격은 9월 기준 $68만 2천543으로, 전년 대비 3.6% 하락했으며, 신규 매물이 급증하며 재고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당분간 토론토 콘도 시장의 가격 회복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문의 및 상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시면, 정확한 시세 분석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