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부동산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업에서 부동산을 하면서 느끼는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요. 7월24일 금리인하 발표이후 안팔리던 매물이 조금씩 팔리고 있는데요. 생각한 만큼의 활발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바이어들은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하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에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벤치마켓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 1.2% 하락하여 $1,097,300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4.96% 하락했는데요, 이 수치는 2022년 3월의 최고점보다 17% 낮은 수치입니다. 주택 가격은 2021년 10월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거의 3년 동안 정체 상태에 있습니다.
거래가 줄고, 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부동산 거래가격은 지난해와 큰차이를 보이고 있지않습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6월에 6.4%에서 7월에는 6.5%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도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 동안 고용 증가가 이미 상당히 둔화되었으며, 향후 전망 지표를 보면 실업율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캐나다의 구인 공고는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요,
캐나다 은행의 2분기 전망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년에 채용과 투자 의향이 많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임금 성장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캐나다 GDP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GDP는 5월에 예상보다 약간 더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2분기에는 전체적으로 강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6월의 초기 지표들을 보면 도매 판매가 0.6% 하락, 제조업 판매가 2.6%하락, 소매 판매가 0.3%하락하면서 GDP성장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의 증가로 인해서 1인당 GDP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어 , 9월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약 2.7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2024년 7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광역 토론토 서부 지역인 거래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부동산 가격 동향
그래프에서 보듯이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HPI 인덱스가 최근 몇달동안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6월과 7월 단행한 이자율의 하락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4월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1년전과 비교해 4%에서 6%의 가격하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벌링턴은 가격하락 폭이 3.3%로 가장 낮은 하락을 보였는데요, 반면에 옥빌은 4.9%, 밀튼과 미시사가는 6%의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분석할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SNLR 인데요. 이것은 리스팅 매물이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팔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SNLR지수가 40%대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것은 바이어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시장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옥빌은 SNLR이 38.3%, 미시사가는 40.1%를 나타내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확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옥빌, 미시가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집을 파는데 점점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10채의 집이 매물로 나오면 팔리는 집은 4채가 안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광역 토론토 서부지역은 재고가 늘어나면서 SNLR지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수요의 증가가 없다면, 가격하락의 트랜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거래량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으로는, 구매 가능한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7월 월 재고수준은 옥빌이 3.4개월,벌링턴 2.4개월 밀튼이 2.4개월, 미시사가가 3.1개월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 처럼, 3월 이후 모든 지역에서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거래량을 살펴보면, 옥빌이 184건, 벌링턴 175 건, 미시사가 479건, 밀튼이 129건 으로 , 4월이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가 줄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리스팅 가격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요. 막상 그가격에 오퍼를 내면, 리스팅 가격보다 돈을 더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어들은 리스팅 가격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오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비딩을 하더라도,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7월 신규매물
옥빌이 599건, 벌링턴 421건, 밀튼 387건, 미시사가 1478건으로 신규 매물은 5월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집주인들이 리스팅을 포기하거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때까지 리스팅을 보류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재고
옥빌은 971건, 벌링턴은 651건, 밀튼은 483건, 미시사가는 2121건으로 3월 이후 모든 지역에서 재고가 빠르게 증가 하고 있습니다. 신규 매물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거래량 감소의 폭이 커지 면서 재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가격을 볼께요.
옥빌 부동산 평균 거래 가격은 $147만7천883로 지난달과 비교해서 0.3% 하락했고요, 1년전과 비교하면 3.3% 하락했습니다.
벌링턴 부동산 평균 거래가격은 $ 112만6천 610로 지난달과 비교해 3.2%하락했고요, 1년전과 비교하면 3.3% 하락했습니다.
미시사가 부동산 평균 거래가격은 $104만2천 868로 지난달과 비교해 5.5%하락했고요, 1년전과 비교해서 1.4%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밀튼 부동산 평균 거래가격은 $109만062 로 지난달과 비교해 보면 0.5% 하락했는데요, 1년전과 비교해 보면 1%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2백만불이상의 거래는 잘되지 않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등락을 하고 있지만 1년전과 비교해서는 1%에서 3%정도의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광역 토론토 서부지역인 옥빌 벌링턴 미시사가 밀튼 지역의 부동산 현황과 동향을 살펴 보았는데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거래가 줄고, 재고가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가격의 하락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8월에는 금리인하 발표가 없는데요. 이미 단행한 2차례의 금리인하와 9월4일에 있을 금리발표에 대한 전망에 따라 8월의 부동산 시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옥빌, 벌링턴, 미시사가, 밀튼 지역의 부동산 구입이나 리스팅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연락 주시면 최적의 솔류션을 제공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