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향

2021년 RBC 로열뱅크 캐나다 부동산 전망

심각한 코로나의 확산과 계절적으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전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토론토 콘도를 제외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의  매물부족으로 인하여 바이어들이 원하는 매물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바이어는 많은데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리얼터을 하는 입장에서는 오퍼 작성시  얼마를 써야할 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최근 토론토 부동산 매물 부족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

공급 측면에서 보면  첫번째로 많은 주택 소유자들은 2021년  토론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택을 파는 것 보다는 가격이 더 상승한 후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두번째로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하여 주택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주택을 팔려고 하지않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코로나로 인하여 신규 주택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캐나다 최대 은행인 RBC에서 2021년 1월13일 발표한 주택시장 분석 자료를 살펴 보겠습니다.

RBC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주택 공급량 부족으로 인하여, 가격상승의 지표를 나타내는 National Benchmark Price는 약 8.4% 증가하고,  주택 판매량은  약 6.5%증가한 58만8,300 건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상승은 계속되어 2022년에도 주택가격은 약 3.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BC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온타리오  9.6%, 퀘백 9%, 벤쿠버는 8.3%의  가격상승을 예상 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택시장은 토론토 중심 지역 보다는 외곽 지역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토론토 부동산 시장 중  다운타운의 콘도시장의 가격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택 리스팅의 증가 보다는 판매의 증가가 빨라서  주택 공급량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족한 주택공급은 주택가격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구매가능 리스팅은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론토 외곽 지역의 비교적 큰 사이즈의 콘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RBC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은 주택 공급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셀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대비 신규 리스팅 비율이 60%가 넘어갈 경우 셀러마켓이라고 합니다. 2021년 온타리오는 판매대비 신규 리스팅 비율이 약 72%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며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는 콘도시장을 제외하고는 바이어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BC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  낮은 모기지 금리, 주택 수요의 변화, 가구당 저축률의 증가, 소비자의 구매심리 증가로 인해서  2021년 캐나다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2020년의 55만 2,300건 보다 6.1% 증가한 58만8,300건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준의 주택 공급량, 코로나로 인한 주택 수요 변화, 장기적인 모기지 금리의 인상, 높은 주택가격, 이민자의 감소등과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2022년의 거래량은 51만5,000건으로 2021년 보다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BC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디 까지나 예측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너무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