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향

2021년 토론토 부동산 전망: 올라갈까 ? 내려갈까 ?

 

2020년 부동산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첫번째로  주택/타운하우스 시장의 호황과 콘도시장의 침체라는 두가지 양극화 현상입니다.두번째로 토론토 외곽지역으로의 활발한 인구이동 입니다.

2020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셀러에게 유리한 부동산 시장이었습니다.

광역 토론토의 19개 권역별 부동산 시장중 판매대비 신규리스팅의 비율를 기준으로 보면 14개의 부동산 시장이 셀러에게 유리한 시장이며, 5개의 부동산 시장이 셀러와 바이어가 균형잡힌 시장이라고  집계되었습니다.  바이어에게 유리한 지역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020년은 바이어에게는 힘든 한해 였던것 같습니다.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 특히 주택과 타운하우스 시장은   매물의 부족으로 인하여 바이어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의 상승세로 인하여 셀러들이 주택의 판매를 보류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어 매물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셀러 입장에선 2021년에 보다 높은 가격 상승이 일어날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

토론토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 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토론토 부동산의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 985,000로 전년에 비해 12%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은  판매대비 신규리스팅 비율이 45%로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토론토 주택시장은 나름 선전했지만 토론토 다운타운의 콘도시장의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가장 큰피해를 본 부동산 시장이 토론토 콘도시장입니다. 토론토 콘도만 보았을때는 판매대비 신규리스팅 비율이  40%로 바이어게 유리한 시장입니다.  2020년 토론토 콘도가격은 전년에 비해 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2021년 상반기부터는 이민자의 증가와 유학생의 귀환으로  침체기에서 벗어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 광역 토론토 인근 지역중  가장 핫한 지역은 어디일가요 ?.

옥빌 지역입니다. 옥빌지역은 2020년 평균거래가격이 $1,313,481로 19개의 광역토론토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전년과 대비하여 평균 25%의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옥빌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주요원인은 살기좋은 주거환경과 다른지역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옥빌 벌링턴 해밀턴 지역은 매물의 부족으로 거의 모든 오퍼가 경쟁이 붙고 있으며 가격 또한 Asking 가격 보다 높게 팔리고 있습니다. 매물의 부족으로 인하여 이지역의 주택을 구입하고 싶어도 선택의 폭이 아주 제한적입니다.

이외에도 벌링턴,오렌지빌,피커링,뉴마켓 지역등이 구매자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 광역토론토 외곽지역에서 어디가 가장 핫한 지역일까요 ?


겔프지역입니다.

2020년 겔프지역의 부동산 평균 가격은 $741,746로 2019년과 비교하여 17%상승하였습니다. 겔프지역이 왜 코로나 이후 핫한 지역이 되었을까요 ? 겔프지역은 하이웨이 401이 지나고 있으며 토론토 다운타운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 워터루/키치너, 남쪽으로 해밀턴,벌링턴을 하이웨이 6를 이용하여 쉽게 갈 수 있는 지역입니다. 겔프도심 중앙에는 수의과대학으로 유명한 겔프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60만불대에 단독주택을 살 수 있다는 것도 겔프로 이주하는 바이어에게는 큰 메리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겔프지역은  2020년 머니센스가 뽑은 가장 투자가치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대표적인 지역은 나이아가라 지역의 세인트캐서린, 나이아가라폴,서드베리 선더베이입니다. 이지역들은 신규리스팅이 나오기 무섭게 팔리는 지역이 됐으며,   20%대의 놀라운 가격상승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2자리 숫자의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이외에도 워털루/키치너,해밀턴,베리지역이 코로나 사태이후 큰폭의 가격상승이 있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202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토론토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지역은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출퇴근이 힘듭니다.  또한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토론토 인근 지역 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토론토 외곽지역으로 이주를 고려시 토론토를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은 투자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가 안정이 되고나면 토론토에서 멀리떨어진 외곽지역의 주택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까요 ? 하락할까요 ?

2021년에도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된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로 낮은 모기지 금리입니다. 현재의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0.25%이며, 낮은 모기지 금리는 향후 몇년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HSBC은행의 경우 5년 고정금리를 0.99%로 낮추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로 이민자/유학생의 유입입니다.  최근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향후 3년간 매년 40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발표 했습니다. 신규 이민자중 최소 15만명이상이 광역토론토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번째로 시중에 풀린 엄청난 자금입니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천문학적인 화페의 발행이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우리는  이미 주식시장의 폭등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2021년에도 계속적으로 유지되어 부동산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번째로 코로나 백신의 보급입니다. 코로나 백신의 보급으로인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토론토 부동산 시장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자리의  높은 실업률은 사회경제적으로 불안한 요소입니다.  높은 실업률은 주택에 대한 구매력을 하락시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분기 105.7%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높은 가계부채 비율의 증가도 토론토 부동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빈집세 또한 토론토 부동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53%의 캐나다인들은 2021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52%의 캐나다 인들은 부동산 투자를 가장 좋은 투자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회사인 REMAX는 2021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6%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가격상승은 캐나다로 들어오는 신규이민자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1년 정상적으로 이민자가 들어오고 백신만 제때에 공급이 된다면 2021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