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캐나다 옥빌/벌링턴 렌트 얻기 너무 힘들다

요즘 옥빌/벌링턴에 렌트 얻기가 정말 힘듭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월2,000불 초반에 머물던 3베드 타운하우스가 지금은 월3,000불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월2,700불 렌트로 시장에 나온 매물이 하루만에 10개의 오퍼가 들어와서 월3,000불에 렌트가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의 고객분 한분은 1년치 선납에, 요구 하는 렌트비보다 더 지급하고 간신히 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물론 이론적으로 보자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이죠.

정말로 요즘 옥빌에 신규 이민자들이 많이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이민자들의 공통점은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이 강하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교육 여건이 좋은 옥빌로 몰리는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렌트의 증가도 렌트 인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 렌트 보단 수익율이 2배 가까이 나오니 집주인 입장에선 조금 번거롭더라도 단기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반렌트의 공급량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토론토 지역의 렌트비가 너무 많이 올라서 토론토보단 저렴한 옥빌이나 벌링턴 지역으로 렌터들의 이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평균 1 베드 렌트가 지금은 2,300불 정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주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정부의 모기지 정책의 강화로 인하여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줄어 든 것도 큰 원인 중 하나 입니다. 모기지 정책 즉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하여 대출한도가 줄어 토론토 인근에 집을 사기가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많은 개인들이 집값의 하락을 예상하고 당분간은 렌트를 살다가 집을 사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온타리오에 사는 분들의 약 60%이상이 집값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렌트가 상승하는 여러가지 요인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민자의 증가에 의한 수요의 증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렌트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유입되게 되고, 이는 집값의 상승을 유발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