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위축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합의로 관세 부과가 1달 연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주택 구매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위협과 캐나다 경제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위협이 실질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시행된다면, 캐나다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데요. 특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캐나다가 어느 정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2025년 1월 토론토 부동산 시장 분석
최근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기준금리 하락과 모기지 정책 변화로 인해 집주인들의 기대감은 높아졌으나, 경기 침체와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바이어들의 구매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부동산 가격 및 거래량 변화
- 2025년 1월 광역 토론토 주택 벤치마크 가격: 107만 100달러 (전월 대비 0.7% 상승, 전년 대비 0.44% 상승)
- 평균 거래 가격: 104만 994달러 (전년 대비 1.5% 증가)
- 부동산 거래량: 3,847건 (전년 대비 7.9% 감소)
- 신규 매물: 12,393건 (전년 대비 48.6% 증가)
- 재고량: 17,157건 (전년 대비 70.2% 증가)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은 감소하고 재고는 급증했지만 가격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NLR(판매 대비 신규 리스팅 비율) 변화
- 광역 토론토 부동산의 SNLR은 3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이는 10채의 매물이 나오면 단 3채만 거래되는 심각한 침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구매자와 집주인 간의 인식 차이로 인해 가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바이어들: “주택 가격이 오르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
- 집주인들: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하기 전에 집을 팔아야 한다.”
이러한 인식 차이로 인해 시장 내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으며, 공급 과잉이 계속될 경우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광역 토론토 서부 지역 부동산 동향
1년간 HPI 지수 변화
- 토론토: 0.41% 상승
- 옥빌, 벌링턴, 밀튼: 1.73% 상승
- 미시사가, 브램튼: 0.31% 상승
- 본, 리치몬드힐, 마캄: 1.4% 하락
요크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큰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2025년 1월 말 기준 주요 지역 평균 거래 가격
- 옥빌: 135만 3천 달러 (전년 대비 6.8% 하락)
- 벌링턴: 110만 8천 달러 (전년 대비 12.5% 상승)
- 미시사가: 104만 7천 달러 (전년 대비 변화 없음)
- 밀튼: 103만 9천 달러 (전년 대비 변화 없음)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바이어 전략
- SNLR(판매 대비 신규 리스팅 비율) 하락 지속
- 대부분 지역에서 바이어 마켓 형성
- 옥빌, 벌링턴, 밀튼, 미시사가 재고 증가 (옥빌: 4개월, 벌링턴: 2.8개월, 밀튼: 2.7개월, 미시사가: 3.5개월)
- 재고 수준이 급격한 가격 하락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승을 견인할 만큼 낮지도 않은 애매한 상황
현재 시장은 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이지만, 집주인들은 경쟁 심화로 인해 매매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025년 봄 부동산 시장 전망
- 낮아진 금리와 함께 부동산 거래 증가 예상
- 미국 관세 위협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 → 구매 심리 회복 전망
결론
광역 토론토 서부 지역은 현재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금리 인하와 정부의 모기지 정책 변화 효과가 약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관세 위협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구매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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